대한한약사회 집회

대한한약사회 집회

대한한약사회가 세종시 보건복지부 앞에서 12월 4일 첩약보험 시범사업 반대 집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대한한약사회는 이번 집회를 계기로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첩약급여 계획은 복지부 장관이 약속했던 한약 안전성과 유효성 확보와는 거리가 있다는 점을 지적할 거라고 전했습니다.

한약사회에 따르면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첩약 급여화를 복지부가 계획하게 된다면 당당히 대한민국 국민 앞에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에게 약속한 것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어 대한한약사회는 "앞으로 열릴 한약급여화 협의체 회의를 통해서 한약사회는 한약 조제 과정에서 안전성과 유효성 그리고 균일성 확보 대책 실행을 요청할 것"이라며 이어 "한약제제와 경제성 비교 자료도 꾸준히 제출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대한한약사회는 "복지부가 첩약보험 시범사업을 12월 건정심에서 받고 2020년부터 실행하려면 복지부장관 약속을 먼저 이행해야 할 것"며 " 한약조제 과정 안전성과 균일성 확보 방안 실행, 한약제제와 경제성 비교라는 쟁점사항을 의약품의 관점에서 복지부는 해석하고 풀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대한하약사회가 여는 집회를 통해서 12월 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사무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3차 한약급여화협의체 전체회의가 잠정 연기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약사회 관계자에 의하면 "오전에 집회 신고와 성명서 발표를 종료하고 관련 준비를 하던 도중 한약급여화 회의 연기 통보를 받았다"며 "갑작스런 일에 매우 당혹스럽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복지부가 왜 일방적으로 일정을 취소했는지 모르겠다"며 "현 급여화의 문제점을 협의체 회의 참석자들에게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기회로 봤다"고 언급했다.